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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

엔화 상태가...?

by 아부남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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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엔화 매매를 통해서 환투자를 했던 적이 있다.

2023.08.16 - [기타 투자] - 엔 환테크 다시 진행

 

엔 환테크 다시 진행

작년에 일본 엔이 약세라는 말에 환테크를 한 적이 있었다. 예전에 읽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증권사를 통해서 원-엔 환테크를 시도했고,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당시에는 처음으로 해보는 환

abunamja.tistory.com

당시 엔화가 900원 초반대가 되면서 상당히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그로 인해 앞으로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책과 유튜브를 통해 알게된 '세븐 스플릿'이라는 전략을 사용해서 여러 계좌에 돈을 나눠서 따로 환전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달러 매매 '100만 원으로 손쉽게 돈 버는 세븐스플릿 투자법' "여러분도 경제적 자유 실현할 수 있습니다" ㅣ'70억 자산가' 박성현 작가(2부)

달러 투자로 유명한 작가 동영상

처음 투자를 했을 때는 900원대에서 920원대까지 오르면서 나쁘지 않은 수익을 봤었고, 그 이후 910~920원 사이에서 오랫동안 환율이 유지되어 그 변동성을 가지고 조금씩 수익을 봤다.

환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세금이 없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단타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920원 대에 매수했던 엔화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더니, 급기야 800원 대까지 떨어져버렸다.

이미 투자하고 있던 계좌는 모두 소진해버렸고, 계좌 수가 부족해서 추가로 계좌를 만들려고 했더니 당시 사용하던 키움증권에서는 신규 계좌의 엔화 환전에 대해서 우대 수수료가 92%까지만 해줬다.

이런 맙소사(출처: Pinterest)

그렇게 몇 개 계좌에서 엔화가 물려버리자 투자를 이어나가기 버거웠고, 몇 개월동안 그대로 놔두다가 일부 손해, 일부 수익을 보면서 모두 정리했다.

다행히도 엔화 환투자의 결과는 수익이긴 했지만, 투자금이나 시간 대비 매우 적은 편이었다.

그 이후 환투자는 더이상 진행하지 않고, 증권사와 계좌를 바꾸면서 주식투자에 조금 더 집중했다.

 

하지만 매일 아침 증권 어플에 접속해서 주식 시장의 출발 상황을 보면서 환율과 금리를 체크했다.

본다고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시장 상황을 가늠하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이랄까?

확인할 때마다 달러는 크게 움직이긴 했는데 엔화는 그다지 크게 움직이는 것 같지 않았다.

어쩌면 내 관심에서 멀어져서 기억에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저 엔화가 낮아진 것을 보면 '아 일본 여행가고 싶다'라는 일반적인 소비자의 생각이 들 뿐이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네이버를 보는데, 엔화 투자를 하는 사람의 블로그를 봤다.

이런저런 투자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글이었는데, 엔화 투자로 그래도 쏠쏠한 수익을 봤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궁금증에 엔화가 얼마나 올랐길래 싶어서 확인했더니, 엔화가 900원 초중반이 되어있던 것이었다.

빨간색 지점즈음에 확인했던 것 같다.(출처: 네이버증권)

분명 얼마 전에 확인했을 때는 900원 초반, 심지어 800원 대까지 봤었는데, 벌써 910원을 넘어섰다고?

심지어 엊그제 확인하니 920원, 930원까지 됐었다.

네이버증권 상 최고점은 950원 가까이 됐는데, 저건 계엄령 사태 이후 원화가 하락해서 그런 것 같다.

아니 도대체 언제 이렇게 오른거야?

최근 1년 엔화 모습(출처: 네이버증권)

심지어 내가 엔화 투자를 그만둔게 8월 초였는데, 바로 그 직후 위 그림처럼 근 1년 최고점을 찍어버렸다.

난 910원대에 팔았는데...

하여튼 난 가격 등락으로 하는 투자는 하면 안되는 것 같다.

비트코인도 그렇고, 환투자도 그렇고, 주식도 단순히 시세차익은 불안한 마음...

부동산은 잘 모르겠다.

솔직히 부동산도 전세끼고 투자하는 갭투자는 좀 부정적인 편이라서...

그런데 그게 아니면 아파트 투자는 사실상 어려우니 어쩔 수 없긴 하다.

역시 마음 편한건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투자다.

배당이나 월세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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