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소식] KODEX iShares 미국인플레이션 채권 분배금 공지

얼마 전에 TIGER에서 S&P500과 나스닥100 ETF의 분배금을 적게 책정했다가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지금까지 제대로 안내를 하지 않은게 문제이다.(출처: 한경 코리아마켓)

이번 일로 많은 사람들이 TIGER ETF를 매도했다고 한다.

이제 투자자들은 참지 않는다.(출처: 산업경제)

이러한 사태(?)를 보면서 TIGER ETF와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KODEX ETF에서도 약간 놀란 듯 싶다.

두 브랜드가 국내 ETF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데, 경쟁자가 삽질하고 있으니 그걸 반면교사 삼아 대처를 하려는 듯 싶다.

이번에 KODEX ETF 홈페이지에 분배금 관련 공지가 하나 올라왔다.

미국인플레이션 ETF의 분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공지이다.

출처: KODEX ETF 홈페이지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도 적어놨다.

해당 ETF가 추종하는 기초 ETF인 TIP에서 1월 분배금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나눠주는 분배금이 없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미국의 채권 ETF에 투자해보면, 보통 월배당을 주는데 1월인가 2월에는 배당을 주지 않았었다.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연도가 바뀌면서 결산을 하느라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그런데 위 사유를 보면 CPI 지표로 인한 것이라는데... 잘 모르겠다.

뭘까(출처: 다음 카페)

어쨌거나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을 공지로 내걸고 사유까지 적음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미리 안내를 해주고 있다.

이렇게 분배금이 나오지 않는다면 공지를 해야하는게 당연하거늘, 그동안 국내 운용사들이 정말 불투명하게 운용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어떤 기사에서도 깜깜이로 책정되는 분배금 등을 지적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TIGER ETF 이슈를 기점으로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ACE ETF에서는 별다른 공지가 없던데 여기는 사람들이 딱히 관심이 없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