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국내투자]절세계좌 활용 방안

by 아부남 2024. 2. 26.
728x90
반응형

현재 국내 절세계좌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은 ISA, 연금저축, IRP이다.

각 계좌별로 자세한 안내는 인터넷에 찾아도 나오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정리해볼까 생각 중이다.

여기서는 내가 3가지의 계좌를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지 적어보고자 한다.

 

일단 3가지의 계좌를 크게 2가지로 나누자면 ISA와 연금저축+IRP가 될 것이다.

연금저축과 IRP는 큰 틀로보면 비슷한데, 개인이 스스로 연금을 쌓기위한 계좌이다.

계좌를 담당하는 주무부처가 다르다고 하던데, 사실 그런 것까지 알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한도는 최대 1800만원이지만, 세액공제 한도는 2023년부터 늘어나서 IRP 900만원, 연금저축 600만원이다.

참고로 두 계좌를 합해서 세액공제 최대한도는 900만원이다.

따라서 연금저축에 600만원을 넣었다면, IRP에서는 세액공제를 3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나라에서 혜택을 주려면 확실히 주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일테니...

연금저축과 IRP의 차이점 (출처: 시사저널e)

나는 연금저축은 아버지가 예전에 들어주고 계신게 있어서 꽤 오랫동안 납입하고 있었다.

IRP는 작년에 처음 계좌를 만들어서 1번 납입했고, 얼마 전 퇴사를 하면서 퇴직금을 받았다.

그래서 두 계좌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ISA 계좌는 3년 전에 만들어서 이런저런 상품으로 운용해보고 있다.

처음에는 배당주를 매수해서 배당을 받았다. 그러다 개별주 투자를 접기로 하고 ETF로 운용했던 것 같다.(사실 기억이 잘...)

그 이후 채권 및 채권ETF로 운용하고 있다. 채권 직접투자는 이자 때문에 ISA에서 하는 것이고, 채권ETF는 주식형과 달리 매도시 세금이 붙어서 ISA에서 운용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국내상장 해외ETF도 조금 사서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3개의 절세계좌를 들고 있으니 운용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할 것 같다.

모두 세금 부분에서 혜택이 있으니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다 해외에 직접 투자 중인 일반 계좌도 갖고 있다보니, 각 계좌마다 운용 방향성을 갖고 투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생각 중인 방향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1. 연금 계좌(개인연금+IRP)

연금계좌는 만55세이후부터 연금으로 받는 상품이므로 최소 20년 이상 투자를 해야한다.

그러므로 장기적으로 운영해야하고, 세금 혜택도 비교적 큰 편이므로 이를 극대화 할 수 있어야한다.

현재 세법상 국내 일반 주식 및 국내주식형 ETF는 매도가 비과세이므로 이를 담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외의 상품을 담으려고 한다.

연금계좌에서의 ETF 세제 혜택 (출처: 뉴스핌)

일단 연금저축에는 지금 국내상장 해외ETF를 담았다.

나스닥100과 한국형 SCHD를 담아서 매매차익과 분배금을 모두 절세하고자 한다.

그리고 IRP 계좌에는 현재 채권과 관련된 상품을 담은 상태이다.

IRP에서 장내채권을 거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장외채권과 채권ETF로 매매해야한다.

작년에 IRP 계좌에 처음 납입했을 때 실험삼아(?) 장외채권 일부와 채권ETF를 매수했는데, 회사채를 샀더니 이게 위험자산으로 적용되버려서 주식을 넣고 싶어도 넣을 수가 없게 됐다.

일반 회사채도 아니고 공기업 채권인데도 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는 것을 매수하고 나서야 알았다.(...)

다행히(?) 퇴직금이 들어오니 비중이 줄어서 다른 자산에도 투자가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이미 연금저축에 주식형 자산이 100%인 상태이므로, IRP는 채권형 자산으로만 담으려고 한다.

 

일단 연금저축의 경우 다른 전략을 찾는 등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일단 그래도 가져갈 생각이다.

추가 납입을 하더라도 동일한 상품을 매수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것이다.

그리고 IRP는 위에 적었듯이 채권ETF로 운용할 생각이다.

여기서 국내 채권 또는 해외 채권으로 나뉘는데, 지금 생각은 해외 채권에 투자하는 ETF를 매수하려고 한다.

일단 미국 장기채와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를 담았다.

특히 여러 ETF들 중 월배당을 주는 상품을 찾아서 세금 혜택을 최대한으로 받으려고 한다.

 

2. ISA계좌

ISA계좌의 경우 연금계좌와 달리 정해진 기본 3년 만기가 있다.

만기는 연장하면 되긴 하지만, 연장을 한다고 정해진 세금부분에서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굳이 연장할 필요는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ISA계좌 활용시 세제혜택 (출처: 한겨레)

정해진 비과세한도를 못 채웠다면 연장하는게 나을 수도 있지만, 내 생각으로는 그보다는 만기 때마다 새롭게 한도를 재설정하는게 더 낫다고 본다.

따라서 ISA계좌를 운용하는 기한은 3년, 개인적으로 최대 5년으로 잡고 투자하려 한다.

그렇기에 세금 효과는 최대한 높이면서 비교적 짧은 호흡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생각으로는 이전에 연금계좌에서 운용했던 K-올웨더 포트폴리오를 ISA계좌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국내 주식형 ETF를 제외한 모든 상품에 대해서 세제 혜택을 볼 수 있고, 국내 주식도 배당 위주의 상품을 매수하면 세제 효과를 더욱 높일 거라 생각한다.

큰 수익을 볼 수는 없겠지만 비교적 단기간에 투자를 하려면 이게 낫지 않을까?

근데 3년의 기간은 너무 짧은 것 아닌가? 최소 5년은 해야할텐데...

 

3. 일반계좌(해외주식)

국내 투자를 일반계좌로 하는 것은 딱히 장점이 없으므로 현재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

일반계좌로 투자하는 것은 해외 주식뿐이므로, 이러한 관점에서 운용방향을 설정하려고 한다.

일단 세금 측면에서 해외투자의 경우 비과세 한도는 250만원이고, 그 이상 수익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22%가 적용된다.

그리고 배당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적용되며, 연 2000만원 초과시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되어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할 수 있다.

세율이 낮지 않지만, 해외투자 양도세의 장점은 손익 통산이 된다는 점이다.

즉, 세금측면에서 보면 손실을 봐도 손해가 아닐 수 있다는 뜻이다.(하지만 돈 잃으면 결국 그게 그거)

해외ETF 투자 방법에 대한 세금 비교 (출처: 한국금융신문)

참고로 미국 주식에 대한 배당세는 미국이 15%라서 한국의 기본 14%(지방세 제외)보다 높아서 15%가 원천징수 된다.

원래 미국투자도 배당을 중심으로 주식 및 ETF를 선정했었다. 주식투자에 처음 입문한 것도 배당 떄문이었으니 나의 관점은 배당에 크게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금 측면에서 보면 배당을 받으면 일단 15%의 손실을 보고 시작하므로 불리한 면이 있다. 거기다 투자금이 작으니 배당액도 작아서 지속적인 재투자를 하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다.

그렇다고 배당을 포기하자니 직접 꽂히는 달러의 매력을 놓치기 싫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 동적자산배분을 활용해서 투자하고 있었는데, 역시 세금을 고려하니 괜찮은 투자법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잠깐 멈춰둔 상태다.

진심 이 심정이다(출처: SoundCloud)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일단 현재 생각으로는 그냥 정적 포트폴리오를 짜서 쭉 들고 갈까 하고있다.

6040 포트폴리오도 있고 올웨더 포트폴리오도 있고. 다양한 투자법이 있으니 찾아서 적용하면 되겠지.

그런데 정적 포트는 하락장에 대한 대비가 없어서 그것대로 고민이다.

이런 점 때문에 동적자산배분을 하는 것인데 이건 또 세금이 문제고.

세금 측면에서만 보면 그냥 놔두는게 맞긴 한데 말이다.

두 가지 전략 사이에서 적정한 선을 찾아서 투자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배당은... 음... 고민해보는걸로.

 

 

투자를 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 손익이겠지만, 그에 따른 세금 역시 무시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세금에 따라 실제 수익이 많이 차이나므로, 중요하게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맞다.

그렇다고 탈세하는건 불법이니 해서는 안될 것이고.

그러니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준 절세 계좌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투자 수익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앞으로 금융 투자와 관련된 절세 계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봤다.

사실 전략을 꾸준히 밀고 가는 것이 더 중요하긴 한데, 그게 쉽지 않다.

너무 생각이 많으면 안되는데...

Simple is the Best는 투자에서도 중요한 명언일 것이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아무튼 절세계좌는 어느정도 정리를 했고, 해외 투자에 대한 방향을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