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몇 번 언급했던 연금계좌의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다.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 주기를 4월과 11월로 잡았다.
4월은 ETF의 매매를 통해 비율을 조절하고, 11월은 추가납입을 통해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다.
작년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기에 올해 4월이 첫 리밸런싱이었다.
한 번에 매매를 할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분할로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조금씩 나눠서 매도 및 매수했다.
그런데 저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상한 이후, 괜찮은 구성인가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채권을 너무 세세하게 나눈 것도 있고, 연금계좌의 세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금융소득 중에서 국내주식 매매는 비과세이고 나머지는 세금이 있는데, 리밸런싱을 자주하지 않으니 해당 과세는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세제혜택으로 배당소득세가 있는데, 이 포트폴리오는 배당도 많이 받는 구조가 아니다.
그러다보니 세제혜택을 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계속 생각하던 것이 배당ETF와 해외ETF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배당소득세가 이월되니 사실상 배당을 100% 활용할 수 있어 복리효과가 더욱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외ETF를 매매하는 것도 세제 혜택이 있으니 좋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다시 꾸리기로 결정했다.
몇 달 동안 고민해봤지만, 10월에 다시 한 번 주식과 관련된 사고가 터지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주식은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국내상장 해외ETF도 투자하고 싶지 않은데 연금계좌는 방법이 없으니 뭐...
어떤 포트폴리오를 짤지는 이미 생각해뒀다.
전부터 계속 구상해오던 QQQ+SCHD를 국내판으로 꾸리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S&P500와 NASDAQ100의 투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두 ETF의 상위 투자 비율을 보면 거의 비슷한 구성임을 볼 수 있다.
나스닥100은 일부 섹터가 빠지기 때문에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빅테크는 모두 포함되어 있다.
어차피 현재 시점에서 세계관 최강자(?)들은 빅테크 기업들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어차피 비슷한 투자처라면 조금이라도 비율이 더 높은게 수익률에선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다고 다른 섹터를 버릴 수는 없으니, 이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SCHD이다.
그리고 두 ETF는 각각 100개정도의 주식을 들고 있기 때문에, 굳이 500개까지 나눠서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비교를 해보면 MDD는 엇비슷하지만 수익률은 조금 더 높음을 알 수 있다.
자세히 들어가면 수수료 등을 고려해야겠지만 너무 복잡하게 계산하면 투자가 어려워지니 하지 않는걸로...
이런 이유로 QQQ+SCHD를 국내판 포트폴리오로 구상하기로 하고 ETF를 찾았다.
몇 가지 비교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정한 ETF는 KODEX나스닥100TR과 ACE미국배당다우존스이다.
ACE ETF의 경우 다른 글에서도 설명을 했으니 넘어가기로 하고...
https://abunamja.tistory.com/53
[연금계좌] 한국형 SCHD ETF 보수 간략 비교
최근 연금계좌에 넣을 적금이 만기되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할 때가 되었다. 지금 구축해놓은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가져갈까 싶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보니 역시 아닌 것 같다
abunamja.tistory.com
나스닥ETF의 경우 시총이 훨씬 큰 TIGER나스닥100이 있긴 한데,
일단 주당 가격이 높은 것도 있고, 배당은 어차피 ACE로 받을텐데 굳이 또 배당을 받아서 신경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TR은 배당을 알아서 재투자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복리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나스닥100TR을 선택했다.
그리고 ACE ETF는 월배당을 주기 때문에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해당 ETF를 다시 사모으는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KODEX ETF도 같이 사야되나 싶긴 한데, 그건 나중에 고민하기로.
11월이 시작되고 추가납입용 적금이 이제 만기되었기에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고 있다.
바꾸려고 하니 코스피는 오르고 달러와 금이 떨어지는 것은 무엇인가...
참 나도 주식투자는 똥손인 듯 싶다.
그리고 연금저축계좌가 100% 주식쪽으로 투자되므로, IRP에는 채권과 금 같은 상품을 담아볼까 생각 중이다.
일단 추가 납입을 할지도 생각 중이고...
이번 포트폴리오는 오래 가져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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