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의 포트폴리오를 바꾼게 2월 중순이었다.
2025.02.14 - [국내 투자/투자기록] - [ISA] 포트폴리오 변경
[ISA] 포트폴리오 변경
세제혜택 이슈가 발생한 이후 전체적으로 담고 있던 ETF들에 대해 정리를 진행하고 있다.2025.02.13 - [국내 투자/투자기록] - ISA 계좌 포트폴리오 재배치 ISA 계좌 포트폴리오 재배치절세계좌 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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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가막히게도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나니 주식이 쭉쭉 떨어져서 손실이 꽤 컸다.
금 ETF 역시 하필 변경했던 시기가 국내 금에 김치프리미엄이 붙어 있던 터라 손실이 크게 발생했다.
그래도 포트폴리오에서 자산과 투자 국가를 분산시키니 손실이 완화되어 전체 손실은 개별 손실보다 적었다.
어쨌거나 자산 배분의 효과를 본 셈이었다.
그런데 손실이 났을 경우 자금을 더 투자해서 추가 매수를 하면 좋은데, 소득의 한계가 있으니 어려움이 있었다.
연금계좌에 납부를 안하면 되겠는데, 목표 금액이 있어서 그 금액을 채우기까지는 납입을 해볼 생각이라 ISA에만 올인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ETF의 손실이 아까웠다.
단순히 손실로 놔두는 것이 아닌, 좀 더 현금을 넣어서 투자하고 싶은데 매달 1번 있는 월급으로는 횟수든 금액이든 한계를 느끼기 때문이다.
일부 월배당 ETF가 있긴 하지만, 전체 투자금 대비 워낙 규모가 작아서 의미있는 금액은 아니었다.
그래서 계속 배당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그러던 중 금 시세에 따른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가 출시됐다.
커버드콜은 부정적이지만, 주식이 아닌 상품에 대해서는 투자를 고려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5.03.14 - [투자생각] - 커버드콜 ETF 투자에 대한 생각(1)
커버드콜 ETF 투자에 대한 생각(1)
세금 문제로 배당 투자를 반쯤 포기하고 나니 현금흐름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남는다.그러다보니 자꾸 커버드콜 ETF에 관심이 가게 된다.특히 지금은 세금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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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금 문제 때문에 포기했던 미국투자 월배당 ETF도 커버드콜을 이용하면 그래도 온전하게 받을 수 있기에, 계속 투자를 고민했다.
그러다가 오늘 2개의 ETF를 결국 변경하게 됐다.
미국 주식 ETF는 기존 RISE 미국S&P500에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로, 금 ETF는 ACE KRX금현물에서 SOL 골드커버드콜액티브로 변경했다.
금 ETF는 계속 이야기 했으니 제외하고, 미국 주식 ETF의 경우 매매차익 보다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추가 매수를 꾸준히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으로 바꿨다.
ISA 계좌 투자 기간을 3년으로 잡고 생각했을 때, 운 좋게 지난 기간처럼 큰 상승장이 올 수 있겠지만 그러기엔 지난 몇 년간 너무 크게 올라서 한동안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단순 매매 차익보다는 현금 흐름을 발생하면서 시세 상승분을 약간 따르는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러 커버드콜 ETF 중 그래도 주가의 상승이 괜찮은 ETF가 KODEX ETF인 것 같아서 이를 선택한 것이다.
KODEX의 두 상품을 살펴보니, 커버드콜이 배당금을 재투자하더라도 수익률은 적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흐름을 따라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하락하는 시기에는 S&P500의 손실폭이 더 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떨어지더라도 많은 분배금을 바탕으로 커버드콜 ETF를 추가 매수할 수 있으니 그런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뉴스 기사에서 2030 남성들의 주식 회전율은 가장 높지만, 수익률은 가장 안 좋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회전율은 사고파는 매매의 비율로, 회전율 200%는 1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했을 경우 200만원 어치를 사고팔았다는 의미이다.
투자했던 금액보다 매매의 기록에 남은 금액이 더 많다는 것으로 엄청나게 매매가 잦다는 의미인 것이다.
위 그림을 보면 2030 남성의 회전율이 260%를 넘어가는데, 수익은 가장 최저였다.
이는 열심히 사고 팔아봐야 손실만 키웠다는 의미로, 2022년의 시장이 좋지 않아서 그랬겠지만 그래도 자주 사고파는 게 좋은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나 역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서 오랫동안 유지해야겠다라고 매번 생각하면서, 신규 상장이나 새로 알게된 ETF가 더 좋아보여서 자주 바꾸곤 했다.
그러다보니 그냥 놔뒀다면 알아서 큰 수익을 안겨줬을 것을 많이 놓치게 됐다.
그런걸 볼 때마다 다음엔 손대지 말아야지 하면서, 자꾸 새로운 걸 알게되고 바꾸고 싶어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흔들리지 말고 잘 기다리는게 제일 어려운 것이라던데, 진짜 너무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번에는 과연 얼마나 갈까?
사실 지금 IRP도 다시 바꿀까말까 하고 있는 판이라서 좀 그렇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어쨌거나 배당금이 더 많이 들어오게 했으니 이걸로 매수를 잘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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