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발견한(?) ETF가 자산배분 측면에서 상당히 좋은 조합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2025.02.19 - [ETF/국내ETF정리] - [ETF정리] RISE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ETF정리] RISE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절세 계좌 이슈를 접한 이후, 한동안 다른 ETF를 찾는데 좀 소홀했다.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기존에 찾았던 ETF 중 어떤 것을 담는게 나에게 좋을까 찾았지만 새로운 ETF는 아니었기에 글을 적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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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식과 채권이 단순하게 미국 주식, 국내 채권에만 투자하는 것이 약간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세분화시켜서 투자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약 다른 ETF와 섞게되면 어떤 ETF가 괜찮을까하고 찾아봤다.
좀 더 찾아보긴 해야지만, 그래도 자산배분 효과를 높일만한 것을 하나 확인했기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1. 개요
상품명 : KODEX 200 미국채혼합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상장일 : 2017년 11월 30일
기초지수 : 코스피 200 미국채 혼합지수
시가총액 : 982억원
총 보수 : 0.35%
실부담비율 : 0.4354%(25.01.31 기준)
60일 평균 거래량 : 약 5.1만주
60일 평균 거래대금 : 7억원
60일 평균 괴리율 : 0.19%
60일 평균 추적오차율 : 2.03%
(자료 출처 : KODEX ETF 홈페이지, ETF CHECK)
2. ETF의 기초 지수
ETF가 추종하는 기초 지수는 2가지의 지수를 일정 비율로 혼합해서 사용한다.
2가지 지수는 코스피 200과 S&P Dow Jones Indices LLC에서 산출하는 10년 미국채 선물지수이다.
코스피 200은 뭐 너무 익숙하니 패스하겠다.
그래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우리나라 주식시장 중 대형주가 많이 포진되어 있는 코스피 시장에서, 시장 대표성과 시가총액 등을 감안해 선정한 우량한 200개의 종목을 묶어놓은 지수이다.
그리고 10년 미국채 선물지수의 경우 투자회사인 S&P 글로벌에서 산출한 지수로, 시카고상업거래소에 상장된 10년미국채선물의 가격을 추종하는 지수라고 한다.
말이 어려운데, 그냥 미국채 10년의 가격을 묶은 지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참고로 해당 지수를 동일하게 추종하는 상품은 TIGER 미국채10선물, KODEX 미국채10년선물 등이 있다.
그리고 이렇게 2개의 지수를 각각 4:6의 비율로 투자하는 지수를 만든 것이 코스피 200 미국채 혼합지수인 것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해당 ETF의 투자설명서를 확인하면 알 수 있다.
3. 구성종목
일단 단순하게 생각하면 구성종목은 별거 없을 것 같다.
앞서 봤던 RISE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의 경우에도 구성종목을 ETF로 채워넣었기 때문에, 이 ETF도 동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음... 그런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KODEX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려고 하니 보기가 영 좋지 않다.
UI를 참 어렵게 만들어놨다.
그나마 ETF CHECK가 보기 좀 더 편해서 그걸 캡처했다.
이렇게 보니, 일단 현금은 뭔지 정확히 모르니 넘어가자.
아마 달러 표시 때문에 있는 것 같은데, 비중이 이상한 것 같다.
먼저 가장 상위에 있는 것이 미국채 10년선물이다.
비중은 약 59%로 대략 60%에 가깝다.
그리고 그 다음에 KODEX 200이 보인다.
약 25%의 비중을 담고 있는데, 목표치인 40%보다 15%p정도 낮다.
부족한 부분은 개별주로 모두 채워넣었다.
정확하게 확인하고자 KODEX 홈페이지에서 구성종목 엑셀 파일을 다운받아 개별주의 비중을 모두 직접 더해봤다.
그랬더니 약 15%정도의 비중이 나왔다.
그럼 KODEX 200과 더하면 40%가 되니, 최종적으로 ETF가 추구하는 방향과 동일함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냥 KODEX 200으로 40%를 채우면 되지, 왜 굳이 개별주를 따로 담는걸까?
어느정도의 리스크 대비라고 할 수 있을까?
아마 운용하는 사람의 어떠한 판단이 있겠지...
4. 수익률 및 배당 추이
수익률을 확인하려는데, 일단 최근 코스피200과 미국채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서 아마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미쳤을 듯 싶다.
일단 색안경을 먼저 끼고 수익률을 확인하게 된다.
음... 상장이후의 수익률을 그래프로 확인한 것인데, 일단 결론적으로 오르긴 올랐다.
그런데 변동성이 상당하다.
역대급 상승장이었던 20~21년에는 엄청난 수익을 보였는데, 금리 인상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수익이 왕창 깎였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꽤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전고점을 돌파하진 못한 것 같지만 말이다.
그래도 기간별 수익률 표에서는 손실이었던 구간은 보이지 않는다.
어쩜 저렇게 기가 막히게 수익인 구간만 골라낸건지...
ETF에 운이 좋게도 글을 쓰는 날짜도 잘 맞아 떨어졌다.
22년 말에 적었다면 아마 난리가 났겠지...
어쨌거나 과거를 되짚어보면 금리 인상기에는 정말 큰일나는 ETF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시 주식은 타이밍이다.
이 ETF는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하는 상품으로 배당금 내역은 없다.
5. 총평
앞서 언급했다시피 자산배분 ETF와 같이 섞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ETF 중 하나로 찾은 것이다.
만약 연금저축계좌나 일반 계좌라면 특별한 제약이 없으니 마음대로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IRP의 경우 위험자산은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고, RISE는 위험자산으로 구분되어 나머지 30%에 대한 상품도 찾아야한다.
이를 위해 찾던 중 KODEX를 살펴본 것이다.
RISE의 경우 미국주식 30%, 국내채권 55%, 금 15%의 비중을 갖고 있고, KODEX는 국내주식 40%, 미국채권 60%의 비중을 갖고 있다.
그럼 계산을 해보자.
RISE를 70%, KODEX를 30%의 비중으로 채워 넣는다면, 각 자산군의 비중은 아래와 같을 것이다.
자산군 | 전체 비중 |
국내주식 | 12% |
미국주식 | 21% |
국내채권 | 38.5% |
미국채권 | 18% |
금 | 10.5% |
음... 이렇게 계산하니 국내채권의 비중이 너무 높다.
그리고 포괄적인 자산군의 비중을 보면 주식 : 채권 : 금 = 33 : 56.5 : 10.5가 된다.
여전히 주식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
아직 젊은 나이라서 그런지 주식의 비중이 좀 더 높으면 좋겠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다.
그래도 2개의 ETF만으로 투자 자산을 세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수료도 그렇게 많이 비싸지 않은 편이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노후 준비를 위해 안정적인 연금 계좌로 운용하기에는 괜찮은 포트폴리오 조합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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