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월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
그 말인즉 월말 배당금이 공지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한 달에 몇 번 없는, 콘텐츠를 날로 먹을 수 있는(?) 내용이라 나름 열심히 찾아서 정리하고 있다.
여러 자산운용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면서 직접 분배금을 확인하고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했다.
정리를 하면서 겸사겸사 내가 들고 있는 ETF와 계산해서 배당금도 확인해보곤 한다.
그렇게 살펴보던 중, ACE ETF의 표에서 뭔가를 발견하게 됐다.
표를 보다가 맨 오른쪽에 '외국납부세액영향'이라는 항목이 새로 생긴 것을 발견했다.
원래는 없었는데 2월초 이와 관련된 내용이 기사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면서 추가된 것이었다.
어? 그러면 2월 중순 공지했던 표에도 내용이 있었나 싶어서 다시 찾아봤다.
아, 있긴 있었다.
그 때는 별 생각없이 분배금만 보고 넘어가서 표를 제대로 못 봤던 것이었다.
어쨌거나 이렇게 공지를 해주니 좋은 부분이 있다.
세금납부의 영향을 받는지 확인하고 해당 ETF를 투자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영향을 받는 ETF라면 배당만 봤을 때 굳이 절세계좌에서 투자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세모(△)표시가 있는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아래 설명을 보니 ETF가 일부 편입하고 있는 펀드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세금으로 냈다고 하는데, 아마 전체 분배금 중 일부분에서만 세금이 나갔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전체 분배금이 100원인데, 그 중 30원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고 나머지 70원은 세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그런 의미인 것 같다.
위의 예시에서 보면 '주당과세표준액'이란 것이 있는데, 배당소득세는 이를 바탕으로 납부하게 된다.
보통은 분배금액과 주당과세표준이 같은 편이다.
하지만 일부 액티브나 커버드콜 ETF의 경우 옵션프리미엄 또는 매매차익 등을 바탕으로 분배금이 추가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해당 금액은 과세표준으로 잡히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분배금과 실제 배당세의 차이가 약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아마 위에서 말한 내용도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다.
혹시 다른 자산운용사도 이렇게 표시를 해주는지 확인해봤는데 한국투자말고는 없는 듯 싶다.
만년 3~4위?정도의 위치에 있다보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공지를 해주면 투자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니 아주 좋은 방향이다.
다른 운용사들도 이렇게 공지를 해주면 좋겠다.
'생각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장이 정말 안 좋긴 하다 (2) | 2025.03.05 |
---|---|
유명인과 돈 (6) | 2025.03.01 |
네이버 블로그도 시작해볼까 싶은데 (1) | 2025.02.24 |
보험 정리 (3) | 2025.02.23 |
버킷리스트 중 하나: 책 쓰기(feat. 소설) (2) | 2025.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