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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ETF정리] FlexShares High Yield Value-Scored Bond Index Fund(HYGV)

by 아부남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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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ACE 글로벌인컴TOP10Solactive를 살펴본 이후 좀 많이 꽂혀있다.

2025.01.31 - [ETF정리/국내] - [ETF정리]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정리]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설 연휴도 거의 끝나간다.부모님 집에 내려가서 빈둥거리다 날씨도 안 좋아진다고 하고 차도 많이 막힐 것 같아서 조금 일찍 돌아왔다.어차피 돌아와서도 빈둥거리는건 마찬가지지만 말이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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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계좌 포트폴리오를 구상할 때 어렵게(?) ETF를 골라서 투자했건만, 이렇게 간단한 ETF가 있는 줄 몰랐다.

물론 ETF를 구성하는 종목이 대부분 미국에 투자하는 ETF긴 하지만, 실제로 ISA계좌에서도 전부 미국에만 투자하는 ETF를 담을까 고민했기에 이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주식과 채권에 나눠서 투자하고 월배당이라니, 내가 정말 찾고 있던 ETF이다.

2025.02.02 - [국내 투자/기타] - ACE 글로벌인컴TOP10에 대해 조금 더 찾아봤다

 

ACE 글로벌인컴TOP10에 대해 조금 더 찾아봤다

지난 ETF 정리글에서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에 대해서 적은 적이 있다.2025.01.31 - [ETF정리/국내] - [ETF정리]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정리]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설 연휴도 거의 끝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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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높은 수수료가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음에 든다.

안그래도 요즘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관세 폭탄이 터지고 있어서 금이 엄청 오르고 있던데, 그 덕에 금 ETF를 포트폴리오로 담을까 고민하고 있다.

배당금만으로 버티려고 했는데 주가가 계속 바닥치는 것을 보니 그래도 헷지가 약간이라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트럼프는 참 대단하다(출처: 구글 뉴스)

어쨌건 마음에 드는 ETF라서 구성종목에 담고 있는게 뭔지 한 번 살펴보려고 한다.

일단 QYLD는 워낙 유명하고 자료도 많아서 넘어가려고 한다.

커버드콜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그래서 그 다음 비중이 많지만 국내 자료가 거의 없는 상품 위주로 살펴보려고 한다.

전문가가 아니니 그냥 가볍게 보기를 바란다.

1. 개요

출처: FlexShares 홈페이지

상품명 : FlexShares High Yield Value-Scored Bond Index Fund

티커 : HYGV

운용사 : Nothern Trust

상장일 : 2018년 07월 17일

벤치마크 : Northern Trust High Yield Value-Scored US Corporate Bond Index

시가총액 : 약 14.6억 달러

총 보수 : 0.37%

구성종목 수: 1080

(자료 출처 : FlexShares 홈페이지, ETF CHECK, ETF.com)

 

2. ETF의 기초 지수

일단 운용사부터 굉장히 낯설다.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찾아보니 세계 3대 신탁이라고 한다.

뭐지? 역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인건가??

내가 모르는 것이었군...(출처: 네이버블로그)

그런데 국내에 잘 알려진 ETF는 없는 것인지 국내 자료는 구글에 나오지 않는다.

FlexShares는 ETF의 브랜드명 같은데, ETF.com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총 29개의 ETF가 나온다.

최대 51.8억달러의 규모가 있는 ETF도 있는걸 보면 그래도 나름 큰 규모인데, 살펴보니 티커가 아주 낯설다.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듯 싶다.

이러니 알기가 어렵지.

어쨌거나 지수 관련한 자료를 좀 찾아봤다.

우선 홈페이지를 보니 인덱스에 대한 내용이 짧게 나와있다.

출처: FlexShares 홈페이지

뤼튼한테 해당 내용의 번역을 부탁했다.

Northern Trust 고수익 가치 점수화 미국 기업 채권 지수는 Northern Trust Investments, Inc.("NTI")의 점수 모델에 의해 정의된 바와 같이 긍정적인 기본적 특성, 시장 평가 및 유동성을 보이는 기업의 고수익 미국 달러 표시 채권의 다양화된 우주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음... 일단 회사채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는데... 특별한 내용은 아니다.

홈페이지에서 FactSheet에 지수 관련 내용이 짧게 있는 것 같아서 해석을 해봤다.

출처: 뤼튼

일단 고수익 채권, 즉 하이일드로 이뤄져있음을 알 수 있다.

모델링은 투자사 자체적으로 뭔가 있는 듯 싶다.

자세한 건 더 찾아봐야겠지만, 너무 내용이 복잡해질테니 추후에 하는걸로...

어쨌거나 신용등급 BBB 이하의 미국 하이일드 회사채에 투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구성종목

1080개나 되는 종목이 있어서 의미가 있으려나 싶지만, 그래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상위 10종목을 보자.

출처: FlexShares 홈페이지

일단 Coupon이라고 해서 채권 금리가 눈에 들어온다.

하이일드 채권이라 그런지 이자율이 엄청나다.

무려 10%짜리도 있다니... 이건 무슨 회사인건지??

스테이플스... 스테이플러 만드는 그 회사인가?

하이일드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들이라 그런지 우리에겐 낯설게 다가온다.

출처: FlexShares 홈페이지

특이하게 채권형임에도 섹터를 분류해서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보니 산업, 필수재, 에너지 부분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역시 섹터를 보니 해외보다 내수 산업에 치중된 분야라서 우리에게 낯선 것 같다.

그래도 해당 섹터는 고배당주로 유명한(?) 섹터이니 채권의 이자가 높아도 부도날 확률은 그래도 낮다고 생각한다.

 

4. 수익률 및 배당 추이

하이일드 채권이라 수익이 얼마나 잘 났을지 모르겠다.

출처: FlexShares 홈페이지

2018년에 출시되어 이제 7년이 되어간다.

그래서 시장 가격에 대한 수익률은 5년치까지 있다.

1년 이하의 수익률은 누적 수익률이고, 그 이상은 연 평균 수익률이라고 한다.

즉, 상장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수익률은 4.7%정도 되는 것이다.

역시 채권이라 그런지 수익률은 크지 않다.

그럼 배당은 어땠는지 보자.

출처: SeekingAlpha

2018년에 상장하자마자 곧바로 분배금을 나눠줬다.

우리나라는 ETF가 상장된 이후 약간 시간이 흐른 뒤 분배금을 나눠주는데, 미국에서는 상장하자마자 거의 곧바로 분배금을 나눠준다.

역시 미국은 자본의 시스템이 다르다.

배당은 전체적으로 들쑥날쑥하다.

특히 힘든 시기였던 2020년부터 2022년은 배당금이 감소했다

출처: SeekingAlpha

그나저나 배당률이 최소 7%대에서 최대 10%대라니, 엄청나긴 하다.

역시 하이일드 채권을 모아서 그런지 배당률이 상당히 높다.

참고로 월배당이다.

2024년 배당 내역(출처: SeekingAlpha)

특이하게 1월은 배당금이 없고 12월에 2번 준다.

아마 무슨 결산 이런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5. 총평

국내 자료가 없는 것을 찾으려니 역시 쉽지 않다.

더구나 많이 알려진 ETF도 아니고, 많은 사람이 찾는 분야도 아닌 하이일드채권이라 더더욱 자료가 많지 않다.

한글로 된 자료는 아예 기대도 않았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정리를 좀 느슨하게 했다.

그나저나 이건 투자할만한 ETF일까?

하이일드 채권 ETF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티커도 비슷한 HYG이다.

자세한 상품 설명은 알기 어려우니, 규모가 큰 ETF와 비교하는 것이 개인 투자자로써는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듯 하다.

HYG와 비교(출처: ETF CHECK)

일단 규모와 상장일은 HYG가 앞선다.

순자산 규모는 거의 10배가 차이나고, 운용기간도 10년정도 차이가 난다.

출처: ETF CHECK

그런데 배당률과 수수료를 비교하면 HYGV가 더 우세하다.

배당률은 변할 수 있으니 그렇다쳐도, 수수료는 0.1%p정도 차이나는데, 이정도면 ETF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이다.

출처: ETF CHECK

수익률은 오묘하다.

비슷한 흐름이긴 한데, 어떤 것이 더 낫다고 딱 집어서 말하기 어렵다.

그냥 둘 다 비슷한 흐름이다 하는 수준?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은 아무래도 HYG가 순자산이 더 크니 앞설 수 밖에 없다.

출처: ETF CHECK

차트 그림은 5년 수익률만 가져왔는데, 다른 기간에 대해 수익률을 살펴보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위의 수익률 표처럼 말이다.

따라서 어떤 것을 선택하든 수익률 비교는 의미가 그다지 없어 보인다.

그러면 어떤 ETF를 골라야할까?

나는 기본적으로 ETF를 선택할 때는 운용규모와 운용년수, 수수료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데 이 두 ETF는 각자 장단점을 엇갈리게 갖고 있어 선택하기 참 어렵다.

운용규모와 운용년수는 HYG가 압도적인데, 수수료는 HYGV가 더 낫다.

그리고 배당형 ETF이다 보니 배당률도 확인하는데, 배당률도 HYGV가 더 좋다.

이러니 뭘 하나 딱 고르기가 정말로 쉽지 않다.

장기적으로 배당을 오랫동안 받고 싶다 하면 HYGV를, 비교적 안정적인 규모의 ETF에 투자하고 싶다면 HYG를 선택하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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