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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ACE 글로벌인컴TOP10에 대해 조금 더 찾아봤다

by 아부남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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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ETF 정리글에서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에 대해서 적은 적이 있다.

2025.01.31 - [ETF정리/국내] - [ETF정리]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정리]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설 연휴도 거의 끝나간다.부모님 집에 내려가서 빈둥거리다 날씨도 안 좋아진다고 하고 차도 많이 막힐 것 같아서 조금 일찍 돌아왔다.어차피 돌아와서도 빈둥거리는건 마찬가지지만 말이다.어

abunamja.tistory.com

잘 몰랐는데, 여러모로 내가 원하는 방향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주식과 채권에 분산되어 있고, 개별 기업이나 채권이 아니라 ETF에 투자하는 방식이며, 높은 분배율로 월배당을 지급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수수료가 꽤 쎈데 이 부분은 ISA계좌에서 비교적 짧은 주기로 투자하면 어느정도 상쇄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사실 수수료도 S&P500이나 나스닥100, SCHD같은 것과 비교해서 그런 것이지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기본 0.24%에 실부담률은 0.7% 수준이니, 낮지는 않지만 약간 높네 하는 수준으로 보였다.

그래서 글을 작성한 이후 투자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번에 글을 작성할 때, 생각해보니 ACE ETF 홈페이지에 있는 투자설명서는 읽어보지 않았다.

그 때 뭐 때문에 안 봤었지?

좀 급하게 쓰느라 안 본건가?

이유가 뭐꼬?(출처: X)

어쨌거나 생각난 김에 홈페이지에 가서 투자설명서를 한 번 봤다.

지난 번에 지수 관련해서 적을 때 굳이 영어로 되어있는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찾아 뤼튼에 번역을 돌려서 어렵게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냥 ACE 홈페이지에 있는 투자설명서를 읽으면 될 일이었다.

이런 바보같은...

맞는 것 같다.(출처: 유튜브)

투자 설명서에는 해당 지수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나와있다.

출처: ACE ETF 홈페이지 투자설명서

결론적으로 해석한 것이랑 똑같은데, 굳이 어렵게 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음... 뭐 그냥 내가 손수 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껴야겠다.(?)

어찌됐건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분배율에 따라 주식과 고정인컴형(주로 채권)에 나눠서 투자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투자설명서를 보던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게 되었다.

출처: 투자설명서

바로 투자비용.

수수료 등을 포함하는 비용인데, 일단 기본적인 총 보수는 0.24%로 동일하다.

문제는 실부담비율인데, ETF CHECK에서 확인했을 때는 0.6906%였는데, 투자설명서에는 0.8454%로 적혀있다.

괴리가 상당히 크다.

이는 기준 일자 때문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다.

ETF CHECK는 24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했는데, 투자설명서는 25년 1월 31일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근데 아무리 한 달 차이가 난다지만 저렇게 차이가 크게 날 수가 있나?

약간 배신감(?)이 든다.

속인 것 까지는 아니지만...(출처: 짤봇!)

요즘은 ETF 경쟁이 치열해져서 수수료 인하도 경쟁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건 커버드콜이나 SCHD처럼 대중에게 큰 관심을 갖고 인기를 끄는 종목들에 한해서이다.

이렇게 관심에서 약간 동떨어져있는 상품들은 수수료를 크게 낮추지 않는다.

그리고 수수료도 규모의 경제가 들어가는 것이라 규모가 큰 ETF일수록 수수료가 더 저렴해지는데, 반대로 말하면 규모가 작은 ETF는 수수료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음... 그런 면에서 이 ETF는 아주 작지는 않지만 엄청 크지도 않아서 애매한 위치이긴 하다.

그나마 자산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은 좋은 점이랄까?

여하튼 수수료가 생각보다 높다는 것에 약간 놀랐다.

출처: 투자설명서

그리고 놓쳤던 부분인데, ETF 상품명에 (H)가 붙지 않았으니 환헷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달러의 가치가 높은 상태에서는 좋은 것이지만, 언젠가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지금의 고달러에 ETF를 매수하게 되면 타격은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음... 어떻게 해야하나?

일단 당장은 달러가 워낙 높아서 언젠가는 떨어질 것 같긴 한데, 그러면 또 주가는 오를 확률이 높을테고...

어렵다 참...

쉽지가 않아(출처: velog)

지금 국내상장 미국투자 ETF는 대부분이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2개정도만 환헷지 ETF인데, 이게 또 하필 부동산이랑 채권이라 지금 손실을 2배로 얻어맞고 있다.

그래서 환노출이 당장은 좋아보이긴 하는데, 미래란 어찌될 지 모르니 고민인 것이다.

차라리 환헷지 상품이라면 달러채권 ETF를 매수해서 반대방향에 대한 리스크 대비를 할텐데, 그렇지 않으니 말이다.

아니면 이 ETF를 투자하고 달러인버스 ETF를 조금 매수해볼까?

있는지 모르겠지만...

있긴 있군?(출처: ETF CHECK)

그리고 또 리밸런싱이 언제되는지도 확인해봤다.

페이지가 바뀌는 곳이라 안 예쁘게 캡처됐다.(출처: 투자설명서)

연 2회, 2월과 8월에 한다고 한다.

음... 이제 곧 있으면 리밸런싱이 진행될텐데 그 이후에 투자할까?

종목의 변경 여부와 상황을 보고 고려해야겠다.

사실 ISA계좌에서 이 ETF에 투자하려는 것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긴 했다.

현재 이 ETF의 구성종목에 포함되어 있는 ETF들을 정리해서 괜찮은지 한 번 다시 확인하려고 한다.

이 ETF에 금 ETF까지 추가해서 작은 포트폴리오를 꾸릴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예상외로 수수료가 높게 책정되어 있어서 약간 당황스럽긴 하다.

그래도 분배율도 좋고 수익도 제법 나쁘지 않아서 단점을 상쇄할만한 것 같다.

일단 구성종목에 대해 분석(?)을 한 이후 투자를 결정하면 될 듯 싶다.

리밸런싱 때 바뀌는게 있는지 확인도 하고 투자해도 늦지 않을테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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