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이후, 새로운 구글 계정을 하나 만들어서 시작했다.
콘텐츠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 간단하게 월배당 ETF를 정리해서 필요 투자금액을 안내하는 걸로 결정했다.
그 외에도 다른 주제로 여러 영상을 올리고 싶었지만, 귀차니즘을 이겨내진 못했다.
그래도 매달 2개의 영상은 보장되는 편이니 나름대로 꾸준히 하긴 했다.
그런데 지금 소모임 하나를 하고 있는데, 이번 달 주제가 유튜브였다.
이런저런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지금 내 상황이 상당히 꼬여있음을 알게 됐다.
원래 새로 만든 구글 계정을 완전 재테크용으로 만들기 위해 티스토리의 구글 애드센스도 진행하고, 나중에 유튜브 수익도 연결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뭔가 꼬여서 개인용으로 만든 구글 계정이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버렸다.
찾아보니 유튜브에서 수익 창출을 위한 승인을 받을 때 구글 애드센스와도 연관이 있는 듯 싶었다.
하지만 재테크용으로 만든 구글 계정은 애드센스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리니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다.
그래서 일단 잠정적으로 내린 결론은 기존 유튜브를 없애고,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개인 메일 계정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어차피 구글 애드센스를 또 승인받는 것보다는, 기 승인된 계정을 활용하는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제껏 올린 영상들도 허접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뭔가 바꿔야겠다라는 마음이 있었기에 이왕 이렇게 된거 삭제하는게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나아지기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